셀프 납치극을 꾸민 중국인의 사연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13일 외신들이 전한 내용에는 후베이성 우한에 사는 37살 여성 위 씨의 사연이 담겼다.
위씨는 자신의 남자친구(36세) 린 씨와 함께 명절을 맞아 고향에 다녀왔다고 했다.
린 씨의 고향에 함께 간 위 씨는 남자친구의 집안이 가난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별을 결심했다고 했다.
그리고 여기서 부터 사건이 시작되었다.
위 씨는 남자친구가 이별을 쉽게 해주지 않고 붙잡고 매달릴 것을 걱정했다.
그래서 이별을 쉽게 하기 위한 전략으로 거짓 납치극을 꾸미기로 했다.
자신이 납치 당한 척 연기한 다음 함께 사는 회사 숙소에 몰래 잡입하여 짐을 뺴내기로 계획을 세웠다.
린 씨는 위 씨에게 전화하여 “나 전남편에게 납치당했어. 여기 고속도로인 거 같아. 어서 구하러 와줘!”라고 다급하게 연기했다.
하지만 곧 숙소의 열쇠가 린 씨에게만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더 극단적으로 납치극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 극단적인 계획은 자신이 납치된 후 살해된 것처럼 꾸며 더이상 미련을 갖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위 씨는 자신이 전남편인척하며 “위를 죽인 다음 시신을 호수에 던져버렸다”고 해버리고 자취를 감췄다고 전해졌다.
그리고 린 씨는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철의 수사팀을 통해 위 씨가 살해당한 것이 아니고 한 모텔방에 잘 살아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보도되었다.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위 씨는 자신이 납치돼서 죽었다고 하면 남자친구가 자신을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범행을 자백했다고 전해졌다.
결국 위 씨는 사회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10일 구금형을 받았다고 보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