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로 가득한 지하철에서 한 사춘기 청소년이 개념없는 행동을 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한 지하철 내에서 일어난 소동을 보도했다.

이날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던 이사벨 김은 지하철에서 벌어진 상황을 촬영해 SNS에 올렸다.

사진 속 1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 청소년이 있었다.

그런데 그는 좌석에 다리를 올리고 엄마의 어깨에 기댄 채 휴대폰을 만지고 있었다.

최소 두 자리, 많게는 세 자리를 차지한 이 소년은 앉지 못한 또 다른 승객들을 상관하지 않고 좌석을 점령했다.

일부 승객들이 아이의 행동을 지적했지만 휴대폰만 주시했고 그의 어머니도 제지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 남성이 소년에게 “자리에 앉아야겠으니, 다리를 치우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년이 대꾸하지 않자 그는 소년 위에 그대로 앉았다.

다리가 깔린 소년이 급하게 자세를 고치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고, 결국 한 쪽 다리가 눌린 채 이동했다.

얼마 후 이 승객은 아이가 다리를 뺄 수 있도록 일어섰는데 소년이 그를 째려보며 분노했다.

심지어 이 남성을 향해 “죽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부모가 교육을 잘못시켰네”, “다큰애가 버릇이 없다”, “옆에서 가만히 있는 부모는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