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지 않은 껌도 아닌 씹다가 뱉은 껌이 경매에서 5억 8천만 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영국 더 선은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은퇴 경기에서 씹던 껌이 39만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억 8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껌은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 전 마지막 공식경기였던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원정경기에서 씹다 버린 껌으로 알려졌다.
한 팬이 이베이에 ‘2013년 5월 19일 퍼거슨의 마지막 껌’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장식장을 올리면서 경매에 부쳐졌다.
경기 도중 긴장을 풀기 위해 늘 껌을 씹었던 것으로 유명한 퍼거슨 감독은 지난 26년간 맨유를 이끌며 1,500경기를 치르며 적어도 3000통의 껌을 씹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껌 주으러 가야겠다ㅋㅋ”, “그 껌이 맞는지 어케알지”, “참 할일도 없구나”, “저걸 산 사람이 있다는게 더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판매 수익금은 맨유 재단을 통해 자선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