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에서 핑크색 아기 코끼리가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돼 화제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의 말라말라 보호지역에서 핑크색 피부를 가진 아기 코끼리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가족들에 둘러싸인 채 야생을 뛰노는 생후 3주 된 이 아기 코끼리는 무리의 회색 코끼리들과 뚜렷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국립공원 관리인인 팀 얀슨은 “아기 코끼리가 핑크색을 갖게 된 건 루시즘(Leucism) 때문”이라며 “이 아기 코끼리가 갖고 태어난 유전적 장애는 평생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루시즘은 동물의 눈을 제외한 피부나 털, 큐티클 층 등이 부분적인 색소 소실로 인해 희거나 밝게, 혹은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질병이다.
팀 얀슨은 “핑크색 코끼리는 책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희귀한 동물”이라며 “내가 야생에서 본 가장 흥미로운 생명체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핑크빛 코끼리 너무 귀엽다”, “아프지말고 무럭무럭 자라길”, “디즈니만화가 거짓이 아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