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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전날 일본 여행 영상을 올려 공분을 샀던 유튜버가 한 달여만에 근황을 알렸다.
지난 24일 여행 유튜버 ‘청춘여락’은 유튜브 채널 ‘여락이들_’에 ‘청춘 가득, 쿠바에서의 일주일(a week in cuba)’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유튜버 청춘여락이 쿠바에서 일주일 간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재생시간이 54분이 넘지만 tvN 드라마 ‘남자친구’를 연상케하는 영상미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8일 청춘여락은 3.1절 100주년 하루 전 일본 여행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일부 구독자들이 청춘여락에게 “역사 의식이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청춘여락은 이틀에 거쳐 사과문과 직접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는 사과 영상을 올렸다.
사과 영상을 끝으로 한 달 간 활동을 쉬었던 청춘여락은 이번 영상을 게재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청춘여락은 “지금 이 시점에서 인사를 드리는 게 실망스럽진 않을 지, 너무 이른 게 아닐지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간 한 발자국 떨어져 객관적으로 저희가 했던 행동을 되돌아보니 여러모로 부족했다는 걸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마냥 철부지 같았던 청춘여락의 여정에 마음가짐을 달리하게 되는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단순히 상황만 무마하려 내뱉은 사과가 아닌 저희의 진심 어린 반성을, 불미스러운 일에도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기다려 주신 구독자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복귀 영상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며 “시청자분들께 힐링과 재미를 선사하고자 했던 본래의 목표를 염두에 두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청춘여락은 “잃어버린 신뢰만큼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성숙한 행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청춘여락의 복귀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