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장착된 카메라가 익숙한 오늘날 ‘일회용 카메라’를 기억하는 이들이 있을까.
80, 90년대생에게 일회용 카메라는 소풍 혹은 수학여행 갈 때마다 부모님이 사주던 ‘추억’의 카메라로 기억할 것이다.
당시 카메라는 값이 나가 구하기 힘든 귀한 물건이었기 때문에 각 집 별로 한 개 밖에 없는 경우가 보편적이었다.
따라서 이 귀했던 카메라를 쉽게 아이들에게 빌려줄 수 없었고 이러한 ‘웃픈’ 이유로 90년대까지 일회용 카메라는 인기 카메라로 자리매김 했다.
그런데 최근 한 카메라 회사에서 구하기도 어려워진 이 물건을 어린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반응을 살펴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이며 화제가 되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일회용 카메라를 건네주자 마자 카메라임을 알지 못했고 장난감 혹은 돋보기로 추측했다.
이후 이 물건을 ‘사진기’라고 밝히자 어린아이들은 믿기 힘들다는 듯이 어떻게 사진을 찍을 수 있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 때 가장 놀라운 건 레버를 돌려 필름을 당겨야 셔터가 눌린다는 걸 아는 친구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