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중생이 사망했다.
지난 18일 청주시 흥덕 경찰서는 지난달 26일 흥덕구 모텔에서 숨진 여중생 A양의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 따르면 여중생 A양의 사인은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추정된다.
부검 결과 당시 소주 한병을 한 번에 마신 A양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치사 수치(0.4%)에 근접했다고 알려졋다.
알코올을 제외하고 A양의 몸에서 다른 약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술을 함께 마신 A양의 친구와 선배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지만 강제로 술을 먹인 정황 또한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양과 일행들이 술을 마셨던 모텔의 업주와 종업원, 이들에게 술을 판매한 편의점 종업원을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석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5일 오후 6시께 발생했다.
A양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모텔에서 술을 마시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이후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치료 중 A양은 잠시 의식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다음날 오후 결국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