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만 더 자야지 하는 순간 늦잠을 자버린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헐레벌떡 아침을 준비하는 우리의 몸을 빨라지게 하는 노래가 있다.
선천적으로 몸이 곰같이 느려도 ‘이 노래’를 들으면 변할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각이 습관인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준비할 때 틀어놓으면 노래가 다 끝나기 전에 (준비를) 끝내야 할 것 같아 화장대로 달려가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 순간 방에서 혼자만의 미션 수행을 하고 있었다. 성공하면 매우 뿌듯하다”라고 추천했다.
해당 곡은 바로 미국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 오(Hawaii five-O)’의 삽입곡이다.
“빰빰빰빠~빠빠~ 빰빰빠빠빠~”로 시작하는 이 곡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하다.
‘하와이 파이브 오’는 지난 1968년부터 1980년까지 미국 CBS에서 방영된 범죄수사 드라마로,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드라마의 오프닝 송은 그 리듬과 멜로디가 매우 중독성이 있어 드라마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후 ‘하와이 파이브 오’의 오프닝 송은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사용됐다.
이 노래는 ’99초 스탠바이 큐’, ‘출발 드림팀’, ‘1박 2일’, ‘마이 리틀 텔레비전’, ‘런닝맨’ 등 언제나 출연진들이 주어진 시간 안에 미션을 수행할 때 흘러나왔다.
그래서인지 이 노래를 들으면 미션을 수행하는 기분이 든다.
노래가 다 끝나기 전에 모든 동작을 완료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에 몸이 절로 바빠진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이 노래를 들으며 호다닥 준비하고 있을 내가 상상된다”, “정말 마성의 노래다”, “진짜 효과 있는 방법” 등 공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