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아르바이트 월급과 관련하여 도움을 부탁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글 작성자는 20살의 대학교 휴학생으로 학비를 제외하고 경제적으로 부모님께 지원을 받지않아 시비, 교통비, 휴대폰 요금, 교재비와 용돈 등 자신이 벌어서 쓰고 있다고 했다.
또한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어 사실상 주머니에 돈이 없으면 조금 과장을 보태서 컵라면 하나도 사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생계를 위해서 PC방 주말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했다.
PC방 알바를 6월 마지막 주부터 9월까지 근무하여 약 3개월간 일했으며 다른 알바생 부탁으로 10월 첫째주 목요일에 대타를 해준 날을 제외하고는 9월까지 맞게 일했으며 15일이 월급날이라고 했다.
하지만 10월 15일에 9월달 월급이 입금이 되지 않았고 글 작성당시 월급일로부터 10일이 지났다고 했다.
그리고 문제된 상황들을 나열해서 써내려 갔다.
1. 근로계약서
처음에 근로계약서 얘기가 나와 등본을 뽑아다 주었고 보건증은 시간이 걸려 어쩌다보니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근로계약서를 쓰지않고 일하게 되었다고 했다.
“저또한 근로계약서의 위치를 공지 받은적도 없고, 쓰라는 지시를 받은적도 없기에, 또한 그동안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인지라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넘겼습니다”라고 했다.
2. 식대
5000원의 식대가 주어졌으며 사장은 “식대를 조금씩 넘기는건 가지고는 뭐라 안한다. 눈치껏 알아서 먹어라.”라고 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10시간 근무를 하며 출출해 식대를 좀 넘기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했다.
3.평소 근무 태도
‘이건 명백히 제 잘못입니다.’라고 시작하며 야간일로 생활패턴이 달라져 근무시간에 자리에 앉아 잔적이 몇번 있다고 했다.
CCTV를 통해 주의를 받았고 그 이후로 단 한번도 그러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작성자는 필요한 일을 더 하기위해 추가수당없이 자신의 근무시간을 넘겨 1~2시간 더 일한 적도 있는 등 열심히 일 했다고 했다.
4.퇴사
처음에 사장이 퇴사를 하기 2주전에는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는데 자신은 사정상 급하게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고 했다.
당장 일해 줄 수 있는 원래 있던 다른 알바생을 구해놓긴 했지만 자신의 잘못이라고 했다.
그리고 월급날이 지나도록 돈이 들어오지 않자 작성자극 사장에게 연락을 했고 돌아온 답은 “반성문을 써라. 그래야 월급을 보내주겠다.”였다고 한다.
근무도중 잠을 잔 것과 식대를 넘긴것에 대한 반성문을 작성해 오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작성자는 반성문을 작성해 사장에게 보냈다고 했고 이에 대한 답장이 “저 반성문을 pc방 알바생 전체한테 돌리고, 피드백을 받아와라.”라는 것이었다.
자신과 친한 알바생 동료들도 이해를 할 수 없었다고 하며 작성자는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않고 월급을 요구했다고 했다.
하지만 사장은 답장은 안 받으면 월급은 주지 않겠다고 했다고 했다.
당시 작성자의 상황은 돈이 없어 밥도 못먹고, 핸드폰 요금과 카드 대금도 납부하지 못해 정지된 상태라고 했다.
작성자는 노동청에 신고하겠다고 했고 이에 사장은 “음료수 두 잔과 튀김 먹은것을 공금 횡령으로 고소할 것이니 벌금 1500만원을 물어라.
그리고 핸드폰(제 폰이 망가졌을때 사장님이 답답하다며 쓰라고 주신 공기계), 알바 유니폼 티셔츠(알바생 입으라고 사주신 단체티) 절도로 고소하겠다.그리고 자꾸 돈을 달라고 협박하니 협박죄로 고소하겠다”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법으로 하면 무조건 글쓰니가 이김 저거 횡령 절대 아니니 겁먹을 이유도 없고 반성문 쓸 이유도 없음 고용노동부 찾아가서 임금미지급으로 신고해’, ‘제발 가서 순순히 그러지 마시구요, 입금 안 하시면 근로계약서 미작성 및 임금체불로 고용노동부에 진정 넣겠다고 하세요, 입금 해주시면 티셔츠랑 공기계 두고 가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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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먼저가서 주고 입금하라 하지마세요, 입금 받고나서 해결하세요 제발’ 등의 조언이 공감을 많이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