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 씨(30)는 현재 남자친구 B씨(38)와 교제중이라며 고민을 전했다.
A 씨는 “남친은 누나 2명에 막내라 애교가 많은 편이다”며 “우연히 대화를 나누다가 엄마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엄마가 화나면 나는 애교부리면서 풀어준다”고 했다.
그런데 그 애교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A 씨는 “남친이 화난 엄마한테 가서 간지러움도 피우고 엄마를 뒤에서 껴안으면서 쭈쭈를 주무른다더라. 엄마는 어이없어하시면서 웃으며 기분이 풀리신다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 큰 아들이, 게다가 30대 후반 남자가 엄마 가슴을 만지며 애교부리는 거 자체가 역겨운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런 고민을 털어놓자 B씨는 “무슨 상상하는 거냐. 엄마는 엄마일 뿐이다. 난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엄마 가슴 만졌다. 엄마 가슴에 애착 있는 것뿐이다. 더럽게 여기는 너 머릿속이 더 이상하다”고 분노했다.
이에 A 씨는 “오빠는 그럼 엄마가 오빠 씻겨주고 오빠 성기 만져도 되겠네”라고 반박했고, 남자친구는 “무슨 더러운 소리를 하냐. 뇌를 씻고 싶다”고 화냈다.
A 씨는 “현재 남자친구와 싸우고 연락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며 “저만 이해 안 가냐. 제가 이상한 거면 남자친구에게 사과하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38살이면 먹을 만큼 먹었는데 이해 안간다”, “상상만 해도 역겹다”, “만약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당장 헤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