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의 배가 계속 부풀어 올랐다.
아만다(Amanda)와 저스틴(Justin) 부부는 첫째 딸 브레일리를 출산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브레일리가 태어난지 사흘이 채 되지 않아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한다.
신생아의 얼굴이 샛노랗게 변해간 것이다.
당장 브레일리를 의사에게 데려간 부부는 놀라운 사실을 듣는다.
브레일리가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중요한 장기인 ‘쓸개’가 없다는 것이었다.
브레일리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상태였고 의사들은 급하게 간과 장을 연결하는 임시 수술을 진행한다.
그런데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이번엔 브레일리의 배가 마치 임산부처럼 부풀어 올랐다.
아이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간 이식을 받는 것이었다.
아빠 저스틴은 자신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딸을 위해 기꺼이 간을 내어주기로 한다.
얼마 후 브레일리의 수술이 준비됐고 의료진들이 아이의 배를 가르려는 순간이었다.
간호사가 달려와 급하게 수술을 막는다.
장기 기증을 담당하는 기관에서 브레일리와 딱 들어맞는 간이 기증되었다고 통보했기 때문이었다.
간을 기증해준 사람은 거리에서 살던 노숙자였다.
수술을 완벽하게 성공적이었고 기증자의 간은 브레일리의 몸속에서 잘 적응했다.
이제 브레일리는 4살이 되었으며 어엿한 언니가 되어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브레일리의 감동적인 사연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