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제조업에서 6년이상 근무한 27세의 청년이 ‘중소기업 제조업에 사람이없는이유 그리고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작성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작성자는 고3취업실습을 통해 구미의 S전자 1차협력사로 처음 제조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 라인작업을 했는데 일이 무척 힘들었지만 제일 힘든 것은 관리자들의 텃새와 욕설이라고 했다.
그때는 대략 2011년도로 최저임금이 4320원 정도였는데 이를 주간근무와 특근 등을 합쳐도 한달에 150만원 정도로 매우 적은 계산이 나온다고 했다.
관리자들의 텃새가 너무 심해 열받아 2달만에 그만두었다고 한다.
다음으로 실습나간 곳이 고무공장이라고 했다.
작성자는 ‘여긴 고무냄새 환경이 진짜 70년대 수준일정도로 너무 열악하고요’라고 하며 당시 환경의 열악함을 말했다.
또한 ‘사장이고 공장장이고 직원들 점심시간 저녁시간 총 1시간인데 이시간외에 조금이라도 딴짓하면 바로 뭐라하더라고요’라고 하며 담배 필 시간도 없었다고 했다.
화장실도 5분 이상 있으면 쫓아와서 뭐라고 했다고 했다.
결국 고무공장도 2달만에 퇴사를 했다고 했다.
다음으로 친구아버지가 운영하는 건축자재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했다고 했다.
이 때는 주5일 근무에 토요일 근무도 가끔해 월급 120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다행이 직원들이 전부 재미있고 형동생처럼 지내서’ 다닐만 했으며 1년을 일하고 다른일을 하기위해 퇴사를 했다고 했다.
다른일을 하다 군입대를 하고 재대 후 바로 창호를 만드는 회사에 취직했으며 이 곳은 주 6일 근무에 170만원이 월급이라고 했다.
하지만 공휴일도 상관없이 일해야 했다고 했다.
그 후 블라인드 제조, 유통, 시공하는 회사에 다녔는데 그만둔 이유가 ‘ 제가 외할머니께서 새벽에 돌아가셔서 회사가서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2일 못나온다’라고 했더니 공장장이 ‘외할매죽었는데 왜 못나오노? 니가 죽은 너거 외할매 살릴끼가? 죽었으면 너거엄마한테 땅에묻어버리던지 불에태우던지 알아서해라캐라 니가 거기있는다고 죽은 너거할매가 다시살아나나?’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1년 3주를 일했지만 바로 나왔고 퇴직금도 주지 않아 노동청에 고발후 퇴직금을 수령했다고 했다.
그 뒤에도 여러 곳에 나가봤지만 돈이 너무 적거나 일이 너무 적어 무급휴각가 너무 길거나 해서 옮겨다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