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가 과거보다 더욱 벌어진 것으로 조사되며 눈길을 끌었다.
중소기업연구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500인 이상의 대기업 임금을 100으로 놓았을 때 5인 미만 중소기업의 평균 임금은 32.6을 기록했다.
이는 5년 전인 2012년의 수치 33.7에 비해 더욱 악화된 수치다.
1인당 GDP를 기준으로 평균임금 수준을 계산했을 때 그 차이는 더욱 극심하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1인당 GDP 대비 평균임금은 62.3%인데 반해 대기업은 190.8%에 달했다.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 중소기업의 1인당 GDP 대비 74.7%, 대기업은 113.7%를 기록하며 한국에 비해 격차가 크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더불어 성별 간 임금 격차 역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구분 없이 모두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남성의 임금은 10인미만 사업장의 경우 144.9, 500인 이상의 사업장은 155.5를 기록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심각한거 아닌가”, “이래서 다들 대기업 가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