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진들을 보면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싶어 자꾸 그 모습을 들여다 보게 된다.
바로 착시 현상을 부르는 사진들이다.
지난 2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몇몇 사진들을 소개했다.
한 신부가 무릎을 구부린 채 앉은 자세로 신랑 위에 올라타 있는 모습이 주목을 받았다.
얼핏 보면 기괴해 보이지만 신랑이 입고 있는 옷 흰색 상의 때문에 발생한 착시 현상이다.
실제로 신랑은 신부의 둔부 쪽을 양팔로 껴안아 들어 올린 평범한 포즈를 하고 있다.
또 마치 영화 속에 볼법한 거대한 귀뚜라미가 도로를 가로지르는 모습이 있다.
하지만 차량 앞 유리에 붙은 일반적인 크기의 귀뚜라미에 불과하다는 것을 곧 알수있다.
언뜻 보기에 얼굴은 개, 몸은 사람의 형태를 한 사진 속 모습에 놀라겠지만, 다시 보면 뒷좌석에서 앞좌석 쪽으로 얼굴을 내민 개로 인해 얼굴이 가려진 남성이 운전을 하고 있다.
또 자신의 왼쪽 다리가 불타고 있음에도 두 손을 가지런히 앞으로 모은 채 차분히 서 있는 한 남성이 있다.
그러나 화로에서 피어오르는 불길을 단순히 쳐다보고 있는 남성의 사진일 뿐이다.
사람의 손을 가진 고양이가 한 손으로 냄비를 들고 있는 사진도 있다.
이것 역시앞발을 모은채 앉아있는 평범한 고양이와 그 뒤에 놓여있는 그림 속 냄비를 든 여성의 모습이 보인다.
누리꾼들은 “깜짝 속을뻔했네”, “얼핏 보면 진짜인줄 알겠다”, “사진을 3번은 봐야할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