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인기가 북한에까지 도달했다.
지난 22일 방영된 KBS2 ‘옥탑방 문제아들’에서는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방탄소년단 암호가 문제로 등장했다.
북한 청소년들이 “방탄소년단 노래 들어봤어?”라고 물어볼 때 어떤 암호가 사용될까?
출연진들은 다양한 오답을 쏟아냈다.
“너 불타올랐네?”부터 “이 아미 나이 보게” 등의 오답들이 속출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데프콘은 “방탄소년단 이름 안에 있지 않을까”라는 관점을 제시했다.
MC 김용만 역시 “방탄에서 따올 것 같다”고 동감했다.
아무도 문제를 맞추지 못하자 제작진은 “배낭”이라는 힌트를 던졌다.
정답은 바로 “방탄 배낭 메 봤니?”였다.
북한에서는 한류를 공개적으로 이야기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은어를 사용해서 의사소통을 해야한다.
특히 한류 단속 조직인 ‘109 상무’가 존재해 검열을 피하려면 몰래 영상을 보고, 몰래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때문에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검열을 피할 암호를 통해 대화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탄소년단’이 ‘방탄 배낭’이라는 암호로 불리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방탄 배낭 메 봤니?”라는 암호는 “방탄소년단 노래 들어봤니?”, “방탄소년단의 팬이니?”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한 웹사이트에 따르면 북한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더욱 자세한 문제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