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검사 결과가 나와 화제다.
지난 23일 검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국과수로부터 박유천의 마약 반응 검사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지난 16일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당시 박유천의 소변에 대한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고,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여서 경찰은 박유천의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해 감정 의뢰했다.
그런데 다리털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누리꾼들은 “역시 제모했을때부터 알아봤다”,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자백해라”, “결국 거짓말이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연 박유천은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고 (황씨에게) 권유하지도 않았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