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운동이 전세계에서 실천되고 널리 퍼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되었으며 스타벅스에서는 이제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가 있다.
플라스틱 일회용품에 익숙해져 있어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지만 최근에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그린피스가 국내 101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7%가 플라스틱 제품 대신 재사용을 늘리는 비즈니스 모델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람들이 변화함에 따라 유통업계 전반에도 친환경 정책들이 도입되고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경향이다.
특히 포장재나 패키지를 많이 사용하는 뷰티, 생활용품 업계는 친환경적인 ‘에코 패키징(Eco Packaging)’를 제품에 도입하는 움직임이 크다.
LG생활건강은 세탁세제의 마개, 몸체, 라벨 등을 모두 같은 재질로 바꾸었다.
한 제품 안에 재질이 다른 부분으로 조합되어 있으면 재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6가지의 제품을 모두 폴리프로필렌(PP)로 바꾸어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으로부터 포장재 재활용 1등급을 받았다.
러쉬는 포장용기가 필요없는 ‘네이키드 스킨케어(Naked Skincare)’를 출시했다.
화장품 브랜드로써 과감한 행보로 다양한 제품을 고체 형태로 선보였다.
‘메가텐’은 성인용 음파진동 칫솔의 한 모델을 출시하며 패키지 일부를 거치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불필요한 플라스틱은 없애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