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내년 2020년까지 야생 고양이를 200만 마리 살처분 계획을 찬반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호주의 야생 고양이 수를 보면 최소 200만 마리에서 최대 600만 마리로 전체 추정치를 보고 있다.
26일 미국 CNN을 통해 호주가 ‘야생 고양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호주 정부가 야생 고양이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유는 토종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함이 이유이다.
호주의 고양이는 17새기 무렵 유럽으로 부터 온 정착민들과 함께 유입되었고 수가 급증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종은 같지만 유기되거나 잃어버리는 등 여러 이유로 야생에서 살아가게 된 고양이들이 생존을 위해 사냥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레고리 앤드루스(명종위기종 담당관.호주 환경에너지부)는 야생 고양이가 호주의 포유류 20종을 멸종위기에 처하게 만들고 있다고 현지 온론을 통해 인터뷰했다.
그리고 호주의 연구 결과를 보면 야생 고양이로 인해 매일 야생 조류 100만 마리와 파충류 170만 마리가 죽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레고리 앤드루스는 고양이를 미워하기 때문에 도태시키려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우리가 사랑하는 그리고 호주라는 나라를 규정하는 동물을 살리기 위해 내려야 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야생 고양이의 사냥감으로는 호주가 멸종 취약종으로 분류한 붓꼬리 토끼쥐, 황금반디쿠트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