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인터넷 커뮤니티인 네이트 ‘판’ 에는 ‘ 남편이 자위하는 모습을 봤어요…’ 라는 게시글이 하나 올라왔다.
이 글은 올라온 지 하루가 채 되지 않아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고 수많은 댓글들이 달렸다.
작성자는 자신을 결혼한지 9개월차 새댁이라 밝혔다.
약 1년 6개월 간의 연애 끝에 사랑하는 남편과 결혼을 한 그녀,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가던 그녀는 최근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된다.
문제의 ‘그 사건’이 발생한 날은 작성자인 A씨가 목 감기로 고생을 하던 날이었다.
A씨의 남편은 회사에서의 회식이 늦어져서 조금 늦게 귀가한다는 연락을 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저녁 8시 쯤 미리 잠에 든 그녀, 11시쯤 인기척에 잠에서 깬 그녀는 방안에 남편의 겉옷이 걸려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남편은 침대에 없었고 남편이 돌아온 거같아 그녀는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간다.
남편이 돌아온 것은 확실한데,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 와중에 컴퓨터가 있는 서재에서는 인기척이 들리기 시작했다.
서재에 있는 선풍기가 돌아가는 소리에 남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서재 문을 연 순간….
그녀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서재의 가구 배치상 문을 열면 컴퓨터 화면이 보이는데,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남편의 실루엣.
불이 꺼진 서재에서 남편은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 자위 행위’를 하고 있었다.
이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 사진임 출처: 인스티즈
처음 보는 남편의 ‘자위 행위’, 그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컴퓨터 화면에 비춘 모습이다.
화면 속에는 흔히 말하는 ‘ 야동’ 이 아닌 걸그룹이 춤을 추는 모습을 촬영한 ‘ 직캠’ 영상이 있었다.
걸그룹 멤버가 자신의 노래에 맞춰서 짧은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영상 말이다.
남편이 그 영상을 보면서 자위행위를 하는 것에 너무나 놀란 그녀는 3초간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온갖 생각들이 교차하다가 그녀는 남편이 알아채지 못하게 조용히 방문을 닫고 다시 침대로 돌아왔다.
너무나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한 그녀는 잠을 이룰 수 없었고, 30여분 동안 잠을 뒤척이다가 남편이 침대에 누운 것을 느꼈다.
자는 척을 하는 A씨의 손을 잡고 금새 잠에 드는 남편.
그날 밤 그녀는 몸이 좋지 않았음에도 싱숭생숭한 마음에 한 숨도 자지 못했다.
결혼을 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남편의 ‘ 충격적인 취미’를 알게된 그녀.
남편이 이상한 사람인지, 본인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글을 올렸다고 한다.
충격적인 일을 겪은 글쓴이의 글을 본 사람들은 상당히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 오히려 부인을 위한 것 같다’ 는 댓글을 달았고, 다수의 네티즌들은 ‘ 야동을 보고 자위행위를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걸그룹이 춤을 추는 것을 보고 하는 것은 소름돋는다’ 는 반응을 보였다.
신혼 9개월차 새댁의 충격적인 고백에는 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