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양한 시리즈로 인기를 끈 다이소가 ‘피치 시리즈’ 디자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5일 다이소는 “피치 시리즈 카드 케이스 상품 관련 공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렸다.
공지글에는 최근 불거진 다이소의 ‘피치 시리즈’ 디자인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이소 측은 “납품업체로부터 공급받는 과정에서 로슈폴리 작가님의 디자인이 임의로 사용된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며 “그 외 몇 가지 상품들도 작가님의 디자인 컨셉과 유사했던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작가님의 디자인 권리에 대한 인정 및 적절한 배상과 함께 깊은 사과를 드렸다”며 “소규모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알렸다.
또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철저한 검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피치 시리즈’ 디자인 논란은 지난달 14일 로슈폴리 작가가 ‘아이디어스’에 “오늘 제 디자인을 도용한 것 같은 제품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로슈폴리 작가는 “찾아봤더니 너무 유사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저는 2016년에 이 제품의 디자인특허를 출원하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규모 작가들은 이런일이 있을 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새로운 창작활동을 하기에 힘이 쭉 빠져서 씁쓸한 현실에 이 일을 내려놓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든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아래는 다이소의 ‘피치 시리즈’와 로슈폴리 작가의 제품을 비교한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