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한 외신이 “인도에서 10대 청소년 3명이 철도 위에서 셀카를 찍다가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인도가 유튜브를 점령했다는 소식이 들릴 정도로 인도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큰 인기다.
그들은 더욱 자극적이고 재미난 동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가끔은 위험하거나 무모한 도전도 서슴치 않고 있다.
최근 셀카를 찍다가 열차에 치여 사망한 청소년들은 지난 1일 북인도 파니파트시 역에서 열차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다가 열차가 오자 다른 선로로 뛰었다.
그런데 그들이 뛰어간 다른 선로에도 마침 열차가 들어오고 있었고, 총 4명 중 3명은 숨지고 한 명은 겨우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들은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파니파트시에 왔다가 역에서 ‘셀카’를 찍으며 시간을 보내던 와중 처참한 사고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 경찰은 “최근 인도 청년들 사이에서 유튜브에 재밌는 영상을 올리려고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는 일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한편 이렇게 셀카를 찍다가 사망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와 파키스탄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