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영업 사원의 눈물이 화제다.
최근 각종 중국 매체는 난징 지하철 역에서 눈물을 흘리던 샤오 장(Xiao Zhang)의 사연을 전했다.
샤오 장은 술에 취해 바닥에 주저 앉았으며, 양복에 토사물이 묻어 있는 상태였다.
행인들은 토사물 더미에 드러누워있는 샤오 장을 보고 걱정돼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그를 깨우고 아내에게 연락하게 했다.
이어 경찰은 왜 이곳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인지 사연을 물었다.
샤오 장은 “판매를 했는데, 오늘 계약을 위해 또 거래처와 술을 마셨다”라며 “그런데 와인을 다 마시자 바이어가 계약서 작성은 기다리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외지인이고 아내를 위해 난징으로 왔다. 나는 남자여서 집에다 돈을 요구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샤오 장은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상황이 어그러지자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던 것이다.
그는 “그렇게 애쓰고 버텼는데, 소득이 하나도 없었다. 내 신세가 너무 처량했다”며 아이처럼 울었다.
이어 “경찰들을 괴롭혀서 미안하다. 내 아내가 와서 나를 데려갈거니 괜찮다”고 말하기도 했다.
잠시 후 샤오 장의 아내가 현장에 도착했다.
아내는 눈물을 흘리는 남편을 꼭 안아주었다.
옷이 얼마나 더러운지는 상황하지 않았다.
그 사랑을 느낀 샤오 장은 아내의 어깨에 파묻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영업 사원의 고충이 드러나는 샤오 장의 눈물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