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번역 작업에 참여한 번역가가 공개돼 화제를 모은다.
지난 9일 조선일보는 단독 보도를 통해 지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김은주 번역가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앞 시리즈의 번역을 담당했던 박지훈 번역가가 아닌 김은주 번역가가 이번 영화에 참여했다고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박지훈 번역가가 번역한 지난해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오역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닥터 스트레인지 대사 중 “We‘re in the end game now”가 “이제 가망이 없어”로, 닉 퓨리가 욕설 대사가 “어머니”로 번역되면서 팬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번역가가 누군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으나 배급을 맡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번역가 이름을 엔딩 크레딧에 포함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12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어벤져스:엔드게임’ 번역가로 밝혀진 김은주 번역가는 1990년 데뷔해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오션스 일레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매트릭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나 홀로 집에’ 시리즈 등을 담당한 1세대 번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