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녹슨 분유캔 의혹을 제기한 소비자에게 민ㆍ형사상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9일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에닌 녹슨 분유캔을 제조,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납양유업은 “최근 캔 입구가 녹슬었다는 논란에 대해 남양 분유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세스코, 고려대, 언로사 등에서 검증받은 관리시스템은 어느 업체도 하지 못하는 캔까지 완벽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캔 입구가 녹슬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한 검사를 제의하고 결과에 따른 무한 책임을 약속했지만, 소비자가 한 달 반의 기간동안 검사 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양유업은 해당 소비자가 “우리 두 아들이 조폭이니 100억 원을 내놓으라”라고 협박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소비자가 “안 되면 5억 원을 달라”는 요구를 했으며 남양 측은 ‘블랙컨슈머’의 악의적인 요구에 대해 민ㆍ형사상 고소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
또한 10일에 관할 행정기관을 통해 시스템 검증을 받은 결과, 남양분유 전 제품이 안전한 분유이며 녹슨 캔이 원칙적으로 생산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받았다.
한편 지난 2월 말 남양에서 만든 분유를 산 강 모씨는 생후 30일 된 딸이 이틀만에 이상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남양 분유를 먹은 아이가 하루에 일곱 번씩 설사를 했으며, 그 이유가 분유캔에서 나오는 녹가루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