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마주한 한국인들의 웃픈 만남이 재주목 받고 있다.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로 한국인인거 못 알아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모두가 웃음을 참지못한 화제의 방송은 지난해 방영된 tvN ‘신서유기5’의 일부분이다.
이날 강호동을 포함한 출연진들은 아침부터 귀신 분장을 했다.
그 상태로 홍콩 2층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홍콩 전 시내를 돌아다녔다.
가오나시로 변신한 강호동은 길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그러나 강호동의 충격적인 분장을 본 사람들이 놀라 피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화제가 된 장면은 홍콩에서 우연히 한국인 관광객을 만난 순간이었다.
강호동을 보고 ‘가오나시’라며 환호를 보내던 관광객이 있었다.
강호동은 “니혼진데스까(일본 사람입니까?”라고 먼저 물었다.
그러자 관광객은 “한궈런(한국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한국인들끼리 일본어와 중국어로 대화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제서야 강호동은 “아 한국 분이세요?”라고 질문했다.
강호동의 사투리를 듣고 나서야 관광객들도 강호동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관광객들은 “어어? 강호동 아냐?”라고 되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일본어로 물었는데 중국어로 한국인이라 대답하는 상황 뭐냨ㅋㅋㅋㅋ”, “서로 알아들은 게 더 신기하다ㅋ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