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에 있던 전 빅뱅 멤버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돼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가운데 같은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승리를 향해 날린 일침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승리는 지드래곤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당시 승리는 “요즘 지드래곤이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드래곤을 찾아갔는데 갑자기 그림을 그려준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 색을 종이에 그리더니 검은색으로 모두 덮었다”고 말했다.
승리는 “지드래곤이 그 그림을 내게 주며 ‘검은색 뒤에 네가 있다. 항상 네 안을 봐라’라고 했다”라고 지디의 말을 전했다.
또 2017년 6월에 발매한 ‘권지용’의 수록곡 INTRO’에 쓴 가사도 ‘승리랑 친해라는데 어쩌라고요 술 한잔하게 나중에, 예쁜 애들 잘 아는데’ 부분이 현재 승리를 둘러싼 의혹들과 비슷해 이목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지드래곤도 승리짓 대충 알았을듯”, “지드래곤은 부디 나쁜 길 걷지 않길”, “검은색으로 칠하다니ㅋㅋㅋ선견지명이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주요 혐의인 법인자금 횡령 부분은 유리홀딩스 및 버닝썬 법인의 법적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자금 사용처 등에 비춰 형사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승리의 영장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