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오후 5시 15분 북워싱턴대로 A&F 폰 주얼리와 론 전당포에서 발생한 사건을 플로리다 새러소타 경찰이 공개했다.
신고를 한 전당포 주인 리차드 조던(Richard Jordan) 은 전당포에 찾아온 손님이 충격적인 요구를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전당포주인인 리차드 조던씨는 어떤 남성이 가게를 방문하여 전당포에 자신의 아이를 맡길 수 있냐며 물어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상황은 전당포 감시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전당포 감시카메라에 찍힌 손님은 43세의 브라이언 슬로쿰(Brian Slocum) 씨로 확인되었으며, 경찰이 감시카메라 영상을 공개하자 곧바로 자진해서 경찰에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또한 슬로쿰씨는 온라인에 올릴 장난영상을 만들기 위해 이러한 일을 벌였다며 덧붙였다.
신고를 받은 해당 경찰서에서는 “슬로쿰 씨는 매장 직원과 만남이 장난이었고, 자신의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싶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면서 “형사들이 영상 속 아기가 안전한지 확인했으며, 현재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이 일어났던 날, 슬로쿰씨의 집에 수십명의 경찰관이 들이닥쳤다. 그 때의 상황에 대해 슬로쿰씨는 “그들은 전혀 웃거나 웃기지 않았고, (나 때문에) 많은 인력과 시간과 돈이 수사에 투입됐다” 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한 그는 “세상에 내 아들과 바꿀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아들)는 내 세상이다. 그 어떤 돈도 아들의 값어치만큼 되는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새러소타 경찰은 “우린 슬로쿰 씨와 아이의 관계를 알지 못했고, 여러 부서에서 나온 방대한 자료를 이용해 아이의 위치를 파악하고 슬로쿰 씨를 식별했다”라고 사건당시상황을 설명하며 “전당포 측은 슬로쿰 씨의 말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우리는 그가 새러소타 경찰서에 즉시 통보해준 것에 감사하다” 며 공식적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