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의 눈물의 수염 왁싱 현장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신입 회원 조병규의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병규는 “오래 못 잔다”며 이른 아침부터 깨어있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거실로 나온 조병규의 모습을 본 패널들은 빵 터지고 말았다.
기존 작품 속 상큼한 비주얼과 달리 듬성듬성 난 굵은 수염이 인상적이었기 때문.
조병규는 “수염이 많이 나는 편이라 왁싱도 하고 레이저 시술도 했는데 계속 난다”며 “왁싱도 한 12번 하고 레이저 제모도 3번을 했다. 듬성듬성 난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집안일을 모두 끝낸 조병규는 외출복으로 갈아입은 후 왁싱을 하러 집을 나섰다.
조병규는 착잡한 얼굴로 왁싱을 기다렸고 왁싱을 준비하는 전문가에게 “턱부터 해달라며”며 부탁했다.
짧은 비명을 지르며 1차 턱 왁싱을 마친 뒤 2차 인중 왁싱에 들어간 조병규는 소리도 내지 못할 정도로 아파하며 눈물까지 글썽였다.
입 주면이 붉어진 조병규는 왁싱숍에서 붙여준 진정팩을 붙인 뒤 고개를 푹 숙인 채 집으로 돌아갔다.
패널들이 착잡해진 표정에 웃음을 참지 못하자 조병규는 “왁싱을 하고 나면 심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집에 가는 길에 얼음을 사와 집에서 얼음찜질까지 마치자 조병규는 작품 속에서 보던 익숙한 동안 얼굴로 돌아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병규는 하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두말할 것 없이 왁싱이 기억에 남는다. 제 하루, 어쩌면 제 인생에서 가장 길이 남을 고통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