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인종차별주의자를 따끔히 혼낸 한 여성의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들은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한 식당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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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어머니와 함께 초밥집에 방문한 이반 벨라스코 씨는 한 남성이 갑자기 가게 안으로 들어오더니 난동을 피우기 시작해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알고 보니, 남성은 두 시간 넘게 대기해야 한다는 소식에 잔뜩 뿔이났고, 그는 현재 준비된 자리가 없다는 종업원에 말에도 계속 언성을 높이며 소란을 피웠다.
이후 가게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를 쳐다보자, 그는 다른 손님들에게까지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벨라스코 씨는 “그와 손님들 사이에 계속적으로 언성이 오갔다. 그는 끊임없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를 보다가 한 흑인 남성이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소리쳤고, 그 남성은 “이리 와봐 원숭이야”라고 소리치고 침팬지 흉내를 내며 흑인 남성을 자극했다.
이에 화가 난 흑인 남성 몰상식한 발언과 욕설을 퍼붓던 남성과 맞서기 위해 결국 자리에서 일어났다.
두 사람 사이의 싸움이 격해지자 한 여성은 둘 사이를 가로막으며 ‘그럴 필요 없다’며 침착히 남성을 타일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남성이 인종 차별 발언을 멈추지 않자 흑인 남성을 보호하려던 여성은 이성을 잃어버리고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내리꽂았다.
그녀가 남성에게 다섯 번 정도 펀치를 가격하자 가게 안에 있던 손님들은 모두 환호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이후 남성은 경찰에 여성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두 사람 모두 폭행 혐의로 연행되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