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속도와 수명에 상관 관계가 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보행 속도와 수명의 연관성은 세계 각국에서 이미 연구되고 있었다.
최근 온라인 매체 카라파이아는 영국에서 새롭게 발표된 ‘보행 걸음과 장수의 상관관계’ 결과를 소개했다.
영국 레스터 대학 톰 예이츠 교수팀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동안 영국 내에 거주하는 평균 연령 52세의 474,919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놀랍게도 체중과는 상관없이 습관적으로 빨리 걷는 사람이 평균수명이 긴 것으로 드러났다.
활발하게 빨리 걷는 사람이 느리게 걷는 사람보다 장수한다는 이야기다.
구체적으로 빨리 걷는 사람의 평균수명은 87.8세였으며, 천천히 걷는 여성은 72.4세였다.
무려 15년이나 차이가 났다.
남성의 경우 빨리 걷는 남성의 평균 수명은 86.8세, 천천히 걷는 사람의 평균 수명은 64.8세였다.
이는 ‘빨리 걷는 사람이 장수와 연관이 있다’는 상관관계를 나타낸 것이다.
앞서 2013년 미국에서는 걷는 속도가 심장병 저하와 평균수명 연장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2018년 호주 시드니 대학에서는 걷는 속도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조기사망 위험이 1/5로 감소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톰 교수는 “걷는 속도가 느리다고 자진 신고한 중장년층은 심장 질환의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조사 결과 개인 평균수명에 있어 체중보다 체력이 중요성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줬다”라며 “다시 말해 체력 자체가 수명에 더 깊이 관여한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수를 목표로 한다면 활발하게 걷고, 몸을 단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빨리 걷기로 몸을 단련 시키는 것이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마른 사람이든, 뚱뚱한 사람이든 빨리 걸을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