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갈등이 깊어지면서 중국 내에서는 ‘반미 선동’ 움직임이 날로 커지고 있다.
실제 중국의 한 회사는 ‘미국 제품 사용 금지 긴급 통지’란 제목 아래 “애플 휴대폰을 구매하지 말고 KFC 치킨과 맥도날드에 가지 말 것.
미국 여행을 가서도 안 된다”는 공문을 직원들에게 전달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직접적으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퍼지는 등 중국 내 반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러한 여파로 미국의 도시가 배경으로 나오는 드라마 또한 갑자기 방영이 취소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중국은 드라마 속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는 내용이 당국의 검열에 걸렸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역시 최종화의 방영이 돌연 취소되며 눈길을 끌었다.
중국 내 미국의 드라마 방영도 일시 중단되는 사태에 다다르자 중국 내에서도 “미국의 모든 것은 다 없애야 한다”는 의견과 “이건 너무하지 않냐”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