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배우 김태리의 행보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20일 김태리는 디시인사이드 ‘김태리 갤러리’에 ‘탤탤’이라는 닉네임으로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며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게시물에는 ‘김태리 영역’이라고 적힌 시험지가 담겼는데, 이는 해당 시사이트에서 팬들이 기념으로 만들었던 가상의 시험지다.
김태리는 팬들이 출제한 문제를 열심히 푼 후 마지막 문항인 ‘하고 싶은 말을 서술하시오’ 부분에 편지를 남겼다.
편지에는 팬들이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영화관 이벤트를 연 것에 대해 “아니 그 영화관을 갔어야만 했는데 정말 아쉬워요”고 적었다.
이어 “매년 있는 생일인데 그렇게 특별히 바라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라며 “언젠가 저도 제대로 보답 드릴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요”라고 말했다.
게시글을 말미에도 김태리는 따로 “늦었지만 생일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한 뒤 “하나 따로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 이제 정말 선물이나 간식차나 영화관!! 이런 거 신경 안 써주셔도 돼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너무 잘 알아요. 응원해주고 계신 거”라며 “저도 어떻게 하면 팬분들이랑 더 소통하고 그럴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해 볼게요”라고 적었다.
또한 “제가 노력해야지 여러분이 하실 게 아닌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그는 “이제 그냥 즐거이 살다가 가끔 내비치는 제 얼굴 반갑게 맞아주세요”라며 “참말루 고맙고 감사해요. 건강하게 지내다가 또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팬들은 “너무 다정하다”, “스윗탤”, “말투 귀엽다”, “고맙고 사랑한다” 등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