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위한 청년 맞춤형 대출이 출시된다.
지난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시중은행 및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협약식을 열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맞춤형 전월세 보증금 대출’(청년 맞춤형 대출)에 대해 “기존 청년층 지원 대출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설계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청년 맞춤형 대출은 어느 정도 소득은 있지만 재산이 적어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득’ 청년이 지원 대상이다.
부부 합산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가구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기존 고금리 전월세 대출도 대환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연 2.6% 안팎으로 보증금 90% 이내에서 7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2년 또는 3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또한 대출 중 연령 기준이 넘을 경우 1회에 한해 계약을 연장할 수 있으며 부부 가운데 한 명만 만 34세 이하면 대출 자격이 된다.
필요한 서류는 확정일자부 임대차계약서와 등기사항 전부증명서,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소득 및 재직 증빙 서류 등으로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청년 맞춤형 대출’은 27일부터 전국 12개 은행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에서도 올해 3분기부터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