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콜롬비아계 미국인 래퍼 릴 펌(Lil Pump)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릴 펌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JBL 2019 월드 힙합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한국에 온 그는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인스타그램에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했다.
릴 펌은 국내 클럽을 방문하는가 하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중고 서점 지붕 위에 상의를 탈의한 채 올라가 특유의 악동스러움을 과시했다.
영상 속 릴 펌은”나는 지금 한국에 있다!”라며 소리를 질렀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악동 컨셉이라도 저 정도면 경찰에 가야하는 거 아닌가”, “역시 릴 펌, 누가 그를 막겠나”. “한국 온게 그리 신날 일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릴펌은 이미 입국 당시 공항에서부터 돌아다니는 안내 로봇에 “술 먹고 싶다”며 소리 지르거나, 수면을 취하고 있던 한 승객을 깨워 비행기 놓치겠다며 거짓말을 하고 도망가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공항 내 도넛 가게에서 ‘이게 내가 한국에서 도넛을 먹는 법’이라며 진열대에 있던 도넛을 한입 먹고 내려놓는 행위를 반복해 누리꾼들로 부터 “비위생적이다”, “먹던 것 다 사간 것은 맞느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논란이 거세지자 한 커뮤니티 댓글로 해당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이라며 계산과 촬영은 허가 후 이루어 진것이라 밝혔다.
한편 릴펌은 지난 2017 노래 ‘구찌 갱(Gucci Gang)’을 발매해 빌보드 싱글차트 3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