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경매에서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삼성 노트북이 수억 원에 팔렸다.
최근 IT 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28일 뉴욕에서 열린 한 온라인 경매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노트북이 134만 5천달러(약 16억 원)에 낙찰됐다.
중국 아티스트 궈오둥은 삼성전자의 NC10 노트북을 이용해 ‘혼돈의 지옥’이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21세기 이후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모든 바이러스들을 노트북에 감염시켰다.
이 노트북에는 전 세계 20만 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워너크라이를 포함해 I LOVE YOU, Sobig, MyDoom, DarkTequila, BlackEnergy 등 약 950억 달러의 피해를 입힌 강력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궈오둥은 노트북의 바이러스가 다른 컴퓨터로 퍼지는 걸 막기 위해 예방조치를 했다.
또한 예술 작품인 만큼 학업 목적으로만 사용하도록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