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의 딸인 서동주(36)가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
서동주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창O 같다. 못생겼다. 싸보인다. 전신 성형이다. 정신이상자다. 자격지심 있어 보인다 등등 항상 듣는 말들은 사실이 아니어도 어느 정도 넘어가려 했다”라고 글을 쓰며 “이런 아이디 바꿔가며 악의 가득한 댓글은 참…”이라고 말하며 한 악플을 캡쳐해 게시했다.
서동주가 올린 악플에는 “고졸X이 대학 나왔다고 사기 치고 변호사라고 사기 쳤다고 이혼당하고 쫓겨나서 월세 낼 돈도 없어서 벌거벗고 한국X들 등쳐먹으려 애쓴다. 개돼지만도 못한 X아. 너희 XX가 불쌍하다”는 댓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와 있었다.
이러한 사진과 함께 서동주는 수신인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돼 있는 편지봉투를 함께 올렸다.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공개적으로 알린 것이다.
서동주의 모친인 서정희 역시 이날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아이디 바꿔 가며 악플러들 딸에게 빌지 말아달라. 저에게 울며 빌지 말아달라”며 “삶이 피폐해진다. 다 처분 받는다. 저에게도 딸에게도 제발 그만 합시다”고 심정을 전했다.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에게 욕을 하는 일명 ‘사이버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처벌받을 수 있으며 허위 사실일 경우 7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그 처벌수위가 상당하다.
서동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법률전문가가 된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다.
당시 서동주는 이날 “세상에 쉬운 일은 없기에 끈기있게 도전하는 일이 더욱 즐거운 것”이라며 “한국도 취업 문제가 심하지만 거의 마흔에도 도전하는 저를 보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