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칼국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동 칼국수의 원조’라는 글이 올라오며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이 소개한 칼국수 집은 바로 명동에 위치한 ‘명동교자’다.
‘명동교자’는 미쉐린 가이드 ‘빕 그루망(Bib Gourmand)’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슐랭이 증명하는 ‘가성비 좋은 맛집’에 선정된 것이다.
혹자들은 명동교자를 보고 ‘고급 레스토랑에 오른 길거리 음식’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명동교자 칼국수의 가장 큰 특징은 고소한 국물에 있다.
일반적으로 아는 칼칼하고 시원한 맛과는 다르게, 닭 육수로 만들어 고소하고 진한 맛을 낸다.
또한 위에 4개의 부들부들한 물만두가 올려져 있는 것도 특징이다.
더불어 칼국수와 함께 나오는 김치 역시 명동교자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비법이다.
김치에는 마늘향이 진하게 나 일반적인 식당과는 다른 강렬한 맛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비빔국수, 콩국수, 만두를 판다.
비빔국수는 초록색 면이 특징이며, 만두는 육즙이 가득해 역시 인기 메뉴다.
가격은 칼국수를 포함한 면 종류는 전부 9,000원이며, 만두는 10,000원이다.
직접 명동 칼국수를 먹어본 누리꾼들은 “서울에 있을땐 생각이 잘 안 나다가 다른 지역가서 사니까 생각이 많이 난다”, “주기적으로 땡기는 맛이었다”, “명동 싫어하는데 칼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이거 땜에 가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제 입맛은 아니었음. 절반 먹고 포기했음”이라고 불호를 표한 누리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