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펜타곤 멤버들이 숙소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케줄 끝나고 숙소에 들어왔더니 현관 안쪽 윗벽에 소재 불명의 가위가 붙어 있어 새벽 5시에 매니저 깨웠던 펜타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어 해당 게시글에는 펜타곤 숙소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담은 영상도 올라왔다.
<영상>
공개된 영상은 지난해 10월 팬미팅 장소에서 숙소 에피소드를 전하는 진호의 모습이 등장한다.
영상에서 진호는 “유토랑 여원이랑 먼저 집에 들어갔고 나는 한 30초 간격으로 도착했다. 문을 딱 열고 들어갔는데 애들이 안에서 ‘야, 야..!’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벽 위쪽만 가리키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겁이 난채로 멤버들 곁으로 다가갔고 멤버들이 가리키는 곳을 봤다.
이어 “뒤를 딱 봤는데 현관 오른쪽 위에 큰 가위가 테이프로 딱 붙어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근데 우리가 오늘 우리 스케줄을 알잖나. 우리가 마지막으로 나갔고 우리가 처음으로 들어왔다. 근데 그 가위가 붙어 있었다”고 말했다.
먼저 가위를 발견한 여원은 “제가 (뒤돌면서) ‘진호형 왔어요?’라고 했는데 위에 가위가 보였다”고 말했다.
진호는 “우리가 무서워서 바로 회택이한테 전화를 했다. 우선 사진을 단체방에 올렸다. 사진을 찍는 것도 무섭더라. 아무튼 찍어 올렸다”고 더했다.
단체방에 올라온 사진을 본 다른 멤버들도 놀랐고, 당시 불이 꺼져있던 숙소의 방을 전부 키고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진호는 “우리는 집에 누가 숨어있으면 어떡해…우리가 문을 잠그고 나갔고 열고 들어왔는데, 누가 숨어있을수도 있잖아. 우리도 막 장롱 다 열고 베란다 끝에 다 뒤지고 그랬다”며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이어 “한 한 시간 고민했다. 근데 그 다음날 (가위의 정체) 알게 되었다. 저희가 저희 집의 오너(주인)이 아니다. 근데 이제 오너분이 집을 팔고 싶으셨던 것. 미신이 있더라. 대문 위에 가위를 붙여놓으면 집이 잘 팔린다더라”고 말했다.
그러며 “좀 이야기라도 해줬으면은.
.아니 근데 이게 진짜 무서웠다. 딱 붙어있는데 이게 도대체 어디서 났을지…우리가 부엌으로 가서 가위가 3개 다 있는 거를 확인했다.그래서 일단 저걸 떼어내야 하잖나”며 “그래서 떼어낸 걸 봤는데 가위가 새것도 아니고 오래된 것이더라.
날이 다 닳아있었다”고 말했다.한 팬이 “근데 어떻게 알았어요?”라고 물었고, 진호는 “우석이가 검색을 해봤다. ‘대문 위에 가위’ 이런 식으로. 그런데 글이 거의 없는데 딱 하나 있었다. 미신 중에 하나 있더라. 그래서 연락을 해봤다. 살면서 겪은 일 중 가장 무서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