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친구의 얼굴에 ‘감자탕’을 부어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 YTN은 한 50대 남성이 친구와 음식점에서 싸우다 친구의 얼굴에 뜨거운 감자탕을 부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8일 새벽 2시경 50대 남성 두 명이 대전 선화동에 위치한 해장국 집에서 밥을 먹었다.
둘은 감자탕을 시켜 식사를 하던 중에 말 싸움이 생겼다.
한 남성이 참지 못하고 일어나 앉아있는 남성과 다투기 시작했다.
앉아 있는 남성이 그릇을 집어 던지자, 서 있던 남성은 버너에 끓고 있던 감자탕을 그대로 들어 친구 얼굴에 부어버렸다.
바닥에 튄 국물에서 수증기가 날 정도로 뜨거운 상태였다.
감자탕을 뒤집어 쓴 피해자는 얼굴과 가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자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상태였으며, 가만히 잊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발만 굴렀다고 한다.
경찰은 지인끼리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어 이 같은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가해자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