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여행 간 한국인 관광객이 택시 기사에게 쇠막대기로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있다.
지난 10일 방콕포스트는 한국인 여성 관광객 두명이 택시를 탄 뒤 미터기를 켜달라고 하자 쇠막대기로 두 사람을 때리고 스마트폰을 빼앗은 택시 운전자 A씨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태국 육상교통국(LTD)은 한국인 관광객을 폭혐한 혐의를 받는 택시 운전사 A씨에게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는 승객에게 무례하게 행동한 점,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은 점, 승객을 목적지에 데려다주지 않은 점, 10년 전 기한이 만료된 운전면허로 운전한 점 등 최소한 네 가지 범죄 혐의가 적용됐다.
각 범죄에 대한 벌금은 최대 1000~2000바트(약 3만7000~7만5000원)로 전해진다.
누리꾼들은 “폭행하고 휴대폰 뺏고 강도짓까지했는데 겨우 처벌이 벌금3만5천원?”, “역시 후진국은 여행가면 안된다”, “폭행당하거나 재수없음 장기 털리고 실종됨”, “이건 분명히 정부차원에서 대응 해야된다”, “참나…태국 가시 분은 어떤 상황인지아실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육상교통국은 경찰과 협조해 A 씨를 상대로 추가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