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 없이 얼평, 몸평을 하는 남자친구를 둔 여자친구의 고민 사연이 화제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쎈 마이웨이’에는 연예인의 외모에 대해 계속 평가하고, 연예인과 비교해 칭찬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을 보낸 A씨는 만난 지 한 달 정도 된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연애 초반이라 그런지 남친도 잘 해주고 얼굴만 봐도 좋다”면서도 “한 가지 고민은 남자친구가 숨 쉬듯 얼평, 몸평을 한다는 것”이라고 고민을 전했다.
A씨는 “같이 TV를 볼 때, 여자 연예인을 보면서 (남자친구가) ‘걸그룹 OO은 얼굴은 예쁜데 치아 교정좀 해야겠더라. 근데 우리 자기는 치열이 너무 예쁘다’, ‘OOO는 몸매는 좋은데 피부가 까매서 별로다. 근데 자기는 뽀얘서 찹쌀떡같다’ 이런 말들을 계속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제 칭찬으로 마무리 되긴 하지만 그래봤자 TV에 나오는 연예인들보다는 제가 별로인데,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더라”며 “한 번은 진지하게 외모 얘기를 안 하면 안 되냐고 했더니 칭찬인데 제가 예민하다고 하더라”라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들은 치타와 제아는 “뭔가 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치타는 “칭찬이든 뭐든 간에 듣는 사람이 기분이 나쁘다고 하면 칭찬이 아닌 것”이라며 “신경이 쓰인다고 했는데도 ‘네가 너무 예민해’라고 하는 건 여자친구를 무시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제아는 “어찌 됐든 여자 연예인들만 품평하는 게 아니라 여자친구까지 품평의 대상인 거 아니냐. 부위별로 품평하는 거 자체가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분이 안 좋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아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칭찬 방식이 잘못된 건지 모를 수 있을 것 같다. 남자친구한테 한 번 진지하게 ‘누구를 품평하거나 외모로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