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후 옹알이에 숨겨진 비밀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영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나은과 건후 남매가 엄마의 고향인 스위스를 방문한 모습이 등장했다.
이날 나은·건후 남매는 엄마의 친구인 카야 이모와 함께 기차 여행을 떠났다.
이때 승무원이 다가오더니 나은이에게 독일어로 말을 걸었다.
승무원은 “티켓 확인 좀 할까요?”라고 물었고, 나은이는 즉시 티켓을 보여주었다.
나은이는 영어와 독일어를 섞어 쓰며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선보였다.
승무원이 “아빠는 어디에 갔어?”라고 묻자, 나은이는 “아빠는 축구해요”라고 설명했다.
옆에 있던 이모가 “아빠가 FC바젤 소속이었잖아?”라고 독일어로 도와주었다.
그러자 나은이는 “우리 아빠는 박주호다”라며 “아빠가 이긴다”고 주먹을 쥐었다.
나은이는 승무원에게 음료수와 치즈를 주문하기도 했다.
잠시 후 치즈가 나오자 이모가 독일어로 “이것 봐(샤우힌)”라고 말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건후 역시 “샤우힌”이라고 따라 말한 것이다.
알고 보니 한국에서도 건후는 독일어로 옹알이를 했다.
‘이것 봐(샤우힌)’라는 말도 여러 번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건후는 돌을 보고 ‘슈타인(독일어로 돌)’이라고 말을 한 적도 있었다.
건후가 자주 말하는 대따도 “됐다”라는 뜻과 “디따(독일어로 저것)”이라는 두 가지의 뜻이 있었다.
모든 것이 완료됐을 때 건후는 “됐다”를 외쳤고,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킬 때는 ‘디따’를 외쳤다.
건후가 한국어와 독일어 2개 국어로 옹알이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누나 나은이에 이어 언어 천재의 모습을 보인 것이다.
누리꾼들은 “역시 그럴 줄 알았어ㅠㅠ 천재 건후ㅠㅠ”, “독일어인지 누가 알았겠냐.
소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건후의 귀여운 옹알이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