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학교폭력과 부친 뇌물 수수 혐의 등 여러 논란을 빚었던 밴드 잔나비가 성남시 주최한 공연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 잔나비는 인스타그램에 “파크 콘서트 성남 2019″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여러장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열창하는 보컬 최정훈의 모습과 관객들과 함께 촬영한 멤버들의 기념컷을 볼 수 있었다.
지난 15일 성남시청이 주최한 ‘파크콘서트’ 무대에 오른 잔나비는 갑자기 비가 쏟아졌지만 약 2만여 명의 팬들과 함께 공연을 즐겼다.
잔나비는 “비가 많이 왔음에도 저희 잔나비와 함께해주신 우리 팬분들과 성남시 주민여러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공연 다녀왔는데 무대 장악력이 어마어마했음.. 공연하나는 누구보다 최고인 듯하다”, “앞으로도 멋진 공연 기대합니다”, “유튜브 영상보니 대단하긴 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잔나비는 멤버 유영현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받고, 보컬 최정훈의 아버지가 감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접대한 의혹을 받는 등 구설수에 올랐다.
하지만 시청 관계자는 “최근 의혹들에 대해 잔나비 측이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고 직접 억울함을 표현했다”라며 “이번 공연은 팬들과 약속이고 사건과는 별개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출연을 변동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