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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선로에 넘어진 고령의 바이커(Biker)가 주변에 있던 한 남성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16일 라이브릭은 체코 서부 보헤미아 코스텔렉 나드 오를리치역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열차가 안전히 지나가게 하는 차단봉이 내려오고 그 앞에 차량 한 대가 멈춰섰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지에스 두스(85)는 차단봉 앞에 제대로 멈추는 듯 싶었지만 그대로 직진하고 차단봉에 얼굴을 부딪히고 말았다.
상황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듯한 이 노인은 차단봉과 부딪힌 충격으로 오토바이와 함께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런데 문제는 노인이 열차 선로 위로 넘어진 것.
게다가 열차는 노인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아무도 보지 못했으면 노인은 아마도 처참한 결말을 맞이했을 지 모르는 순간, 다행스럽게도 노인과 20여 미터 정도 떨어져 있던 한 남성이 노인에게 빠르게 뛰어간다.
달리보르 보보르닉(32)는 노인을 먼저 철로에서 안전한 곳으로 끌어낸 뒤 오토바이를 이동시켰다.
멀리서 이를 목격한 열차 운전자는 속도를 줄였고, 노인이 있는 위치 바로 앞에 정지했다.
아마 남성의 도움이 없었다면 노인은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웠을 터.
경찰은 이 용감한 남성에게 보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