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상어에게 다리를 잃은 소녀 팬에게 직접 영상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로다주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영웅! 우리는 너의 도움이 필요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통해 로다주는 17세 소녀 페이지 윈터에게 “잘 이겨냈다”라며 응원 메세지와 칭찬을 보낸 것이다.
영상의 주인공이 된 윈터는 지난 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틀랜틱 비치에서 수영을 하다가 상어에게 습격을 받았고, 그 결과 양손에 심각한 상처와 함께 왼쪽 다리가 절단되게 되었다.
그러나 10대 소년 윈터는 다리를 잃었다는 절망 대신에 희망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오히려 상어를 보호하는 캠페인에 앞장을 서기로 한 것이다. ‘#상어는 여전히 좋은 친구들’이라는 해시태그도 유행시켰다.
상어에게서 딸을 구해낸 것은 그의 아버지였는데, 아버지는 기자회견 중에 딸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열혈 팬이라며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로다주는 인스타그램 영상을 올리며 그를 바로 응원한 것이다.
“너는 혼자가 아니야”, “비슷한 일을 당한 사람들이 있어서가 아니라, 너처럼 바다와 해양생물을 지키는 데 관심을 가진 이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로 그를 응원한 로다주는 내년 4월 공식 출범 예정인 ‘풋프린트 연합’의 홍보대사가 되어 달라는 부탁도 하였다.
‘풋프린트 연합’은 로다주가 기후변화를 물리치기 위해 설립하려고 하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