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채식주의자가 SNS 올린 영상이 화제가 되며 논란을 낳고 있다.
동물구호단체 ‘서울 애니멀 세이브’의 멤버라고 하는 한 여성 A 씨가 18일 트위터에 올린 “첫 방해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가 된 것이다.
영상에는 그가 고기집에 들어가 “동물을 살해하지 말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이 ‘방해 영상’이 “동물에게 폭력이 가해지는 현실을 알리고 직접적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움직임이다”라고 변호하였다.
A 씨는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손에 들고 한창 영업 중인 돼지고기 무한리필 식당에 들어간다.
식당으로 들어간 그는 팻말을 들며 “지금 여러분이 먹는 것은 음식이 아니라 동물입니다.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라고 크게 외친다.
처음 보는 음식점 내 시위에 식사를 하고 있던 손님들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식당 사장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나타나 그를 제지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A 씨는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동물에게 고통을 가하거나 폭력을 행사할 권리는 없다”고 이야기하고 “동물을 살해하지 마세요”라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이 영상은 공개된 후 조회수가 무려 46만 건을 넘기고 있다.
A 씨는 이 시위 행동에 대해 “만약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면 그건 동물이 처한 현실을 인지했다는 의미”라고 이야기 하고 있며 “그것이야말로 방해시위 목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