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어린이가 운전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의 제목은 ‘엄마차 몰다 접촉사고 낸 7세 아이 추격 신고’이었다.
글쓴이는 “2019년 6월 17일 퇴근길에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했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관찰 결과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운전 중이라 깜짝 놀라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며 당시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회색 스포티지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운전자 얼굴은 앳돼보였다.
영상에는 글쓴이가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가 있어서 보니까 초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가 운전을 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음성도 담겼다.
지난 18일 대구 중부경찰서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만 7세 초등학생 남자 아이 A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어머니 가방에 있던 차량 열쇠를 몰래 들고 나와 차로 약 2km 거리를 몰았다.
A군은 촉법 소년인 관계로 처벌이 따로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부모가 보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