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사건을 그저 쳐다만 보고 있는 인천 경찰관들의 태도가 논란이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피해자를 제대로 보호하기는 커녕 그저 방관하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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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SBS는 인천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보도 했다.
지난달 17일 새벽 인천시 서구에서 폭행사건이 벌어졌고, 당시 신고를 받고 인천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5명이 현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경찰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위협하고 폭행하는데도 이들을 분리하기는 커녕 팔짱을 끼고 상황을 바라만 봤다.
경찰관들은 SBS에 “자기들이 (서로 아는 사이니까) 이야기를 하겠다. 그럼 우리가 피해줄테니 대화를 나눠봐라. 그런 의미에서 잠깐 피해준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피해자는 코뼈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7주의 중상을 입었고 당시 충격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피해자는 SBS에 “(경찰에게 보호받는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전남 함평군청 앞 1인 시위자가 폭행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함평군청 근처에서 찍힌 영상 속, 다른 업무로 인해 현장을 찾은 경찰관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지나쳐서 논란이 되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