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5월 6일자 미국 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미재판소의 피고인석에 어느 부부가 동반으로 출석했다.
그들은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제레미 무디(Jeremy Moody)와 아내 크리스틴 무디(Christine Moody)부부였다.
무디부부는 부부가 함께 살인을 저지른 살인자 부부였으며, 언론에서는 이 둘을 가리켜 ‘킬러부부’로 불렀다.
무디부부는 지난 2013년 7월경 찰스 파커(Charles Parker)와 그의 아내 그레첸 파커(Gretchen Parker)부부의 목에 총을 쏴서 살해했으며, 당시 경찰이 사건현장이 담긴 CCTV를 분석해 무디부부의 신원을 특정해 체포했다.
사실 찰스 파커-그레첸 파커 부부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성범죄자였고, 무디 부부는 이를 알고 그들을 살해했다며 살해동기를 밝혔다.
무디 부부를 주시하는 판사들의 눈앞에서 무디 부부는 “소아 성애자를 죽인 그날이 내 인생 최고의 날이였다.”라며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으며, 또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판사진에게 발언했다.
덧붙여 무디 부부는 “이미 다음 타깃을 정한 상태였다. 만약 체포되지 않았다면 다음 날 살해했을 것”이라며 추가 발언을 한 바가 있다.
美현지 법원에서는 ‘킬러부부’ 무디 부부에게 법정 최고 형량인 ‘종신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