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서 투신하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70대 일본인 사업가가 숨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8시 22분 경에 부산 동구에 위치한 부산역 3층 난간에서 일본인 A(77)씨가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A씨는 발견되어 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던 중이었으나, 투신한지 하루 만이었던 지난 23일 오후 8시 경에 숨을 거둔 것이다.
부산 동부 경찰서는 A씨의 사망 원인은 외상성 뇌출혈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의 조사 결과 A씨는 한국과 일본을 자주 오고 가며 사업을 해온 이력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관세법을 위반하여 추징금 51억원을 선고받은 뒤에 한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는 것이 정지된 상태였다.
평소 지병도 앓고 있었던 A씨는 이러한 상황에 처하자, 본인 신변을 비관하고 투신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경찰은 전하였다.